1) 구조&시공
노하우라고 할 만한 사항은 사실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매일 공부할 분량을 챕터별로 정해서 나누어서 처음에는 꾸역꾸역 집어넣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분철한 교재를 가지고 3~4시간정도 학원 근처 강변길을 걸으며 스크린도 해보고 무작정 앉아서도 해보고 최대한 공부의 집중력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상황에 따라 사용했습니다.
빨리 정리해서 머릿속에 넣고 싶은 욕심에 서브노트를 만들려고도 했었지만 선생님께서 저의 경우에는 기간이 짧아 적당치 않다고 말씀해 주셔서 스크린 노트만 가지고 기본내용을 숙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칠 때 자료를 보고 작성하는데도 완성하지 못하는 저의 현실에 잠시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느린 손과 악필, 그리고 심각한 도면작도 감각으로 처음에 가졌던 오만함을 반성하면서 합격에 대한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들은 한번에 나아질 수 없는 것들이라 선생님이 말씀해주신대로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자는 생각으로 1시간정도씩 백강고시체를 쓰고 선연습과 도면작도 연습을 하면서 정말 최소한의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면을 작도하는데 같이 공부했던 동생들과 함께 도면 스터디를 하면서 매일 꾸준히 일정건물을 작도 하고 서로 체크해주었던 것이 도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거치면서 문제 풀이 능력이 11월 중순쯤에 와서는 자료를 안보고 모의고사를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부족하지만 모범답안에도 한번 뽑히면서 자신감과 의욕이 생기면서 좀더 공부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그 뒤로는 일반적인 문제에서는 어떻게 나와도 무너지지 않을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마지막에는 기본적인 내용스크린을 같이 공부한 형님과 매일 1~2 챕터씩 스터디를 하면서 보강하면서 기초를 다졌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시험에 나온 문제들도 다행히 일반적인 문제가 나오면서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이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아쉬웠던점
- 저는 너무 기본도면 암기가 늦어져서 거의 1차 마지막에 가서야 완료되면서 다른 공부에 전념하기 힘들었습니다. 최대한 기본도면은 빨리 암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