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의문을 품지말고 교수님방식을 따라가라”입니다.
그리고 적당히 타협하지말고 죽을힘을 다해서 단기간에 끝내겠다는 맘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과 타협하는 순간 다음해, 다다음해에 또 힘든공부를 해야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제 이야기를 잠깐해드리자면
저는 상당히 장수생(ㅎㅎ)입니다.
2번의 1차합격까지는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주위에 같이 공부하는사람도 없었고 최근에 합격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자료가 없어서 공부못하나? 자료는 흘러넘쳐 자기가 게을러서 못하지....”
그런말을 많이하는데 전 정말 자료가 없었습니다. 학원을 안 다니니 주위에 부탁할 사람도 없고
그저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들을 인터넷이나 도서관에 논문들과 수리보고서를 통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엔 제법 많은 지식들이 쌓이고, 1차에 대한 약간의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같은 방식은 시간이 너무 걸리고, 맘고생 몸고생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그냥 학원다니면 젤 빠른길로 갈수있는데 왜 그렇게 학원안가고 똥고집을 부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상도 최뿔따구라서....ㅎㅎ)
물론 교육을 안 다녀본건 아닙니다.
2000년대 후반에 서울에서 하는 보호재단교육,덕수궁에서 했던 기술자교육을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냥 교양수업 정도였기 때문에 정말로 보템이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물론 학원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없었구요.
그 기억때문인지 버스타는 것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서울에 다시 장거리로 다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혼자해서 1차를 붙었었기 때문에 별거 있겠냐라는 건방진 생각까지도 약간 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학원다녔으면, 그리고 일을 그만두고 학원을 갔더라면 합격을 몇 년은 앞당길수 있었지 않았겠나? 맘고생도 덜하고 그런 후회가 많이 됩니다.
면접을 3번 떨어지고 마지막 면접이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학원 가보자 뭔가가 있겠지라는 맘으로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될려고그랬는지 버스타는걸 정말 싫어하는 저로써는 대구 가온누리 개강이 결정적으로 학원등록하게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학원이라고 뭐 별거있겠어?”
이런생각들은 수업몇주차 지나지 않아서 내가 얼마나 멍청하고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수업후반기 그리고 면접 준비하면서 교수님께 우스게소리고 말했지만 학원을 안왔더라면 100번 붙어도 100번 깨졌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정말 탄탄한 수업내용과 자료들, 그리고 교수님 열정
자료를 찾느라 고생을해본 저로써는 교수님이 얼마나 많이 조사하고, 정리해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는지 누구보다도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1차 유예자였던 저에게 다시 1차를 쳐봐라고 권유하신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1차시험을 다시 볼 생각이 없던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해 주셔셔서 또 1차를 붙게되었고 이것은 면접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와 2차는 거의 별개라고 생각했었는데 면접준비를 해보니 1차때 공부를 느슨하게 하면 합격을 하더라도 결국 2차준비할 때 그 데미지는 배로 다가온다는걸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학원을 하반기에 등록해서 거의 마지막까지 1차를 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 덕분인지 면접준비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ㅎㅎㅎ
이번면접은 준비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도 일을 접고 학원에 면접대비하러 온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학원에 모여 공부하는 것이 서로에게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면접대비 초반엔 약간의 짜증도 났습니다.
나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교수님은 “남들과 같이하면 안됩니다. 그정도는 다들 합니다.
더 더 더 더 ...... 집중도, 집중도, 집중도...... “ ㅎㅎㅎ 죽겠는데 교수님은 더더더더....
왜그러는지 알지만 힘이드니 “뭐 얼마나 더? 어휴” 이런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니고 밥먹으러가도 교수님 앉아있으면 또 공부 이야기하고 집중력. 집중력 그러시니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공부하는것도 습관이 들고, 옆사람들 열심히 하는 것 보면서 맘을 다시 잡았습니다.
사람일이 맘먹은데로 되는 것은 아닌지라
중반즈음에 한번 슬럼프가 크게 왔는데 그때도 교수님이 빨리 잡아주셔서 정신을 빨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면접을 보고되었고 이렇게 수기라는것도 써 보게됩니다.
주절주절 두서없이 제 경험을 적었는데
글쓰는 재주가 없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혼자 생각하고 고집부려 고생하지 마시라는 당부를 하고싶어서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공부가 힘들다보니 학생들중엔 교육방식에 약간의 의문을 품거나 자신과 타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힘들다보니 당연히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생들을 보면 절대다수가 묵묵히 교수님따라 끝까지가는 사람들이 2차면접대비반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공부를 시작하셨다면 끝을 봐야하고 그렇게되기 위해선 교수님 수업방침을 믿고 묵묵히 따라가는 것이 최대한 빨리 합격하실수 있는 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원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제가 반년만에 이렇게 생각이 바뀐 것은 그만큼 학원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용진 교수님과 이삼보리 조교님께 감사드리며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