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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 33회 문화재 수리기술자(보수)
글쓴이 한솔아카데미 등록일 2016.03.16 조회수 1,021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시험

 

합격생 수기

 

 

2015년 제 33회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1. 문화재 수리기술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당시 자신의 상황(직업등)에 대해 말해주세요.

 

당시 건축학과 4학년 1학기에 올라가는 시기였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와 진로에 대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었고, 우연한 기회에 문화재보수기술자라는 전문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고민 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문화재수리기술자 보수분야 자격증을 따기까지 걸린 시간과 과정에 대해 말해주세요.

 

(2012년)

2012년 3월부터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돌입하였습니다.

전통건축이 아닌 일반 건축학에 재학중이었는데, 학교는 휴학계를 내고, 전업 수험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시험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던 차에, 한솔 학원과정을 등록하였습니다.

구조시공의 이론수업과 모의고사 수업 모두를 수강하였는데, 주말반을 들었습니다.

수업이 일요일에 1번 있었는데, 모의고사 수업은 사실 턱없이 부족한 실력으로 남들 모범답안 보러 가는 정도였지, 실제적으로 학원 다니는 동안 논술답안을 잘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학원 갔다온 다음날은 다른 사람들 실력에 자극도 많이 되고, 충격이 커서 다음날 월요일은 정말 긴장감이 가시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생각 할 여유 없이 온종일 수험생활에 잘 전념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집근처에 인근 도서관이 없어서 저는 그냥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는 객관식을 공부하고, 오후 1시부터 밤 11시+a 는 구조, 시공을 공부하였습니다. 기간별로 3월부터 6월까지는 주로 여러 가지 책만 읽었습니다. 실제 답안 쓰는 연습은 일주일에 한번 학원에서 책보고 따라 쓰는 정도였고, 남들 답안 보는 정도였습니다. 7월-9월까지는 그동안 나온 구조시공 기출문제를 전부 출력해서, 하루에 4문제 정도 실제 집에서 혼자만의 논술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6월까지 본 책들의 기억력을 살려가며 나름의 서브 답안을 작성해 갔습니다. 도면 그릴때는 2012년 1,2월초에 학교 졸업작품 포트폴리오 대비해서, 프리스케치 수업 들었던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안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생각으로 전념했고, 하루에 8시간 이상을 논술 쓰는 연습을 하니 손가락에 건초염이 생겨서 파스 붙이면서 논술연습을 했는데, 그러면서 글씨체까지 변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귀에 심장박동수 소리가 크게 들리는 이명까지 생겼답니다. 그렇게 그해 필기시험은 순조롭게 합격했습니다.

2012년도 면접에는 면접관과 대면해서 보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관은 3분, 가운데 문화재청 박oo사무관님과 장oo 교수님, 김oo 교수님 2분이였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은 “우리나라 성곽이 몇 개냐?” 하셨는데 순간 당황해서 대답을 잘 못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시험은 불합격했습니다.

 

 

(2013년)

면접시험에 불합격한 원인이 현장경험 부족이 큰 원인인 것 같아서 일자리를 구했고, 운좋게 좋은 문화재 관련 회사에서 현장기사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훌륭하신 상사분들 아래서 많은걸 배울수 있었고,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핑계 같겠지만, 일을 하는 당시에는 정말 책을 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3월부터 10월,11월경에 회사를 그만두고 면접시험 공부를 혼자 집에서 했습니다.

13년도 면접질문에 나름 대답을 다 했다고 그때는 생각했는데, 그해 또 면접에서 불합격했습니다. 13년도 면접에 떨어졌을 때는 정말 충격이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농담삼아 떨어지면 마포대교에 가 있을거라고 주변사람에게 우스갯 소리로 말했었는데, 마포대교 가는 사람이 이해가 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14년도 시험일정이 3월로 바뀌었기 때문에 얼른 마음 추스르고, 1월부터 다시 필기 준비를 했습니다.

 

(2014년)

14년도는 학교에서 휴학이 더는 연장이 안된다고 연락이 와서, 졸업하려면 14년 3월부터 복학을 무조건 해야 했습니다. 시험일정이 학교 복학시기랑 겹쳐서 첫째주는 그냥 결석하고, 2째주는 수업별 눈치봐서 결석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12년도에 서브노트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시간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똑같이 오전 점심 먹기 전은 객관식, 오후는 서브노트를 토대로 논술 연습 했습니다. 남는 시간은 틈틈이 논문이나 수리보고서를 보며, 추가해야 할 사항 추가했습니다.

14년도 다시 운좋게 필기시험은 합격하였고, 또 미련하게 혼자 면접시험 준비했습니다.

14년부터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이였고, 질문 트렌드가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12년도는 현장경험 위주였다면, 14년도 면접은 주로 건축사적인 질문이었습니다.

건축사 기본 상식 질문을 하였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대답을 잘 못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그해 면접도 그렇게 또 떨어졌습니다.

학교에 복학해서 남은 학기를 다니는데 참 우울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이 시험을 공부했나, 차라리 일찍 취직을 할 걸 그랬나 후회와 고민, 남들과 비교, 열등감 , 자신감이 바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5년부터 다시 면접시험이 12월로 연장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럼 14년 3월 유예생은 15년 3월이 아닌 12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기에 상심이 컸습니다.

 

(2015년)

학교를 졸업했고, 돈을 벌어야 했기에 일단 취직을 했습니다.

다시 면접 볼 자신도 없고, 올해 안되면 정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건축사 면접질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번에는 건축사를 진짜 열심히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7월부터 직장다니면서 점심시간, 쉬는 시간 틈틈이 책을 보면서 진도를 나갔습니다.

이번 면접은 한솔 윤선생님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면접스터디에 참석하였습니다.

4, 5명이 스터디조를 스터디를 하였고, 윤선생님과 미녀 조교선생님 2분께서 멘토링을 해주셨는데,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그동안 왜 면접에서 그렇게 떨어졌는지 원인파악도 되었고, 개선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팀원분들이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셨고,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면접의 트렌드는 건축사적인 질문보다, 마인드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같은 스터디 팀원들 전부 합격하지 못해서 미안함과 아쉬움이 크며, 이번에 떨어지신 분들도 결코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 구조&시공

구조시공은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연습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필수책은 장기인 목조, 석조, 기와, 창호 시리즈, 시방서, 수리보고서(문화재청홈페이지), 논문(아우릭), 그 외에 한옥과 관련된 책(목수들이 쓴 책, 벽전, 번와장, 석조물 관련된 책들, 한옥짓는 법 등 ) 등을 봤습니다. 학원에서 윤선생님께서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정리해서 주셨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구조시공은 논술이기에 다른 사람들 쓰는 답안을 보면 나의 답안 실력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많이 봐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서브노트 만들 때 본 책에서 중요사항은 추가로 서브노트에 메모해서 보충하였습니다. 수리보고서는 봐야 할 수리보고서가 너무 많아서 아이패드에 pdf로 넣어서 보았고, 중요한 수리보고서는 제본해서 보았습니다.

시험 막판 한두달전에는 실제 시간내에 답안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시간에 맞춰서 연습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안 페이지에 글자만 빼곡하면 채점하는 사람 입장도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도면을 첨가했습니다.

윤선생님이 나눠주는 학원 자료는 필수로 보되, 남는 시간에는 추가적으로도 새로 나온 책이나, 논문 자료를 많이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답사를 많이 다녀야 합니다.

저는 12년도에 차를 렌트해서 한 보름정도 전국일주하며 전국의 문화재를 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회에도 여러차례 답사를 하였는데 그때 답사하며 실제로 본 것과 사진 찍어둔 것이 특히 구조시공 시험에 남들과 다른 차별화 답안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기본으로 우선 여러회 정독하고, 정oo 한국사 인강과 7급문제풀이 + 9급물제풀이 두권을 사서 풀었고, 틀린문제는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한국사 시험이 공무원 7급과 9급 사이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3) 법령

시중에 객관식 한권으로 끝내기 책 , 법제처에 법령(3단비교표)을 출력해서 제본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화재 법령책만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도 추가로 보았습니다. 시험 한달전 즈음에 한솔의 하oo 선생님 법규 요점정리 강의도 큰 도움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한국건축사

한국건축의 역사를 기본서로 해서 여러차례 정독하되, 객관식 한권으로 끝내기, 시중에 나와있는 건축사책, 서양건축사 등을 보았습니다.

 

 

5) 면접

면접은 반드시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면접준비를 혼자 하다보니, 질문도 혼자 예상해서 예상답안을 만들다 보니 그러면, 답변이 마치 기계처럼 획일화되고, 생각지 못한 질문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를 하게 되면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여러 사람이 느끼는 생각을 들을 수가 있기 때문에 무엇을 고쳐야 할지 큰 도움 되었습니다.

목소리가 작아서 걱정했는데 15년부터 면접은 병풍이 아닌 커튼치고 면접을 쳐서 다행이었습니다.

 

4. 현재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시험결과에 상심이 큰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저 또한 그런 고통의 시간을 겪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이번에 안된 분들이 절대 실력이 없어서 떨어진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플때는 그냥 참지말고 슬퍼하십시오. 그리고 끝을 내고 싶다면 다시 시작하세요.

분명 그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노력한 만큼 결실을 보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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